ANIMATION TUTORIALS2011. 5. 16. 08:19

애니메이션 세 번째 강좌입니다.

이제 몇 개 안되지만 그래도 글 쓰는 것이 처음처럼 불편하진 않네요.

그래도 아직 버벅댄다능…;;;

 

아직 강좌를 봐 주시는 분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내서 파이팅!

 

이번에는 조금 재밌는 것을 해 보려구요.

바로 모든 애니메이터의 첫걸음! 바운싱 볼입니다.^^(이제서야…)

 

그럼 여러분들이 많이 본 그림을 보여드리죠.

 


처도 처음에 애니메이션을 시작할 때에는 그림을 보고 따라 할 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누군가 시켜서였죠.

시간이 흐른 뒤 바운싱 볼을 다시 봤을 땐 그 동안 제가 궁금해 했던 모든 것이 바운싱 볼 안에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이해하는데 바운싱 볼 만한 것이 없더라구요.

 

지금부터 왜! 도대체 왜 공이 저렇게 움직이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처음 부분은 아주 쉽습니다. 공이 자유 낙하를 하는데요.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속운동을 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공의 속도는 처음보다 점점 빨라지면서 스트레치(stretch)가 일어나게 됩니다.

공이 늘어나게 되지요. 실제로 공이 늘어날까요?

정답은 저도 잘 모릅니다.

보통 초고속 카메라로 사물이 움직이는 것을 찍으면 딱딱한 물체도 휘는 것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 정도로 늘어날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그렇지만 움직이는 물체가 더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보이려면 이정도 스트레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Squash & stretch에 관해서는 다음에 좀더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이 땅에 닿는 부분은 이런 식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공의 진행 방향이 갑자기 바뀌죠. 그리고 공에 squash가 일어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인데요.

공이 땅에 부딪히면서 아주 약간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튀어 오르는 양이 적어지게 되죠.

공이 점점 튀기기를 반복할수록 조금씩 힘을 잃어서 나중엔 정지해 버리는 것이죠.

 


이 부분은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이 정점에 이를 때 까지 감속운동을 하게 됩니다.

공이 움직이는 속도는 급작스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튄 것 보다 움직이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줄어들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땅에 부딪힐 때 마다 힘을 조금씩 잃어가면서 튀어오르는 양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또한 squash stretch의 양도 줄어듭니다.

만약 줄어들지 않으면 공이 점점 물컹물컹해 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간단해 보이는 공 튀기기도 이렇게 하나하나 놓게 보면 복잡하지요?

하지만 바운싱 볼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중력과 힘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 됩니다.

제 글이 조금 딱딱하고 재미없더라도 처음부터 천천히 다시 읽어보시면 분명히 도움이 되실거에요.

 

다음 강좌에선 아까 말씀 드렸듯이 squash stretch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뭔가 강좌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라는 생각도 들지만;;;ㅎㅎ

 

그럼 다음 강좌에서 좀더 재밌는 것을 해 보도록 해요~

 

 

 

 

 

 

Posted by 나무그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