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 TUTORIALS2011. 5. 21. 23:33

제 블로그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 하루 15명이었는데

이게 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후배님들 덕입니다요^^

 

많이들 강좌를 봐 주신다니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다녀가실 때 발자취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질문해주세요.

 

강좌 내용이 아직은 초급 강좌 같지요?

초급이라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정말루!

그래도 어느 정도 초급 강좌가 마무리 되면 중급 강좌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제가 힘이 남아 있다면요.^^

저에게 힘을 주세욧!

 

이번 강좌는 Action, reaction, anticipation 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편하게 액션, 리액션, 안티시페이션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한꺼번에 세 개씩이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그런데 이 세 개는 항상 붙어다닙니다.

 

그럼 오늘도 실험 조교, 빨간 공을 불러볼께요~

 

 

빨간 공이 이제 좀 까칠해 졌네요.

자 그럼 조교의 시범을 보시겠습니다.

 

? Bouncing ball이랑 똑같잖아! 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죠?

그런데 이건 우리가 했던 bouncing ball과 조금 다릅니다.

공이 스스로 튀는 움직임이기 때문이죠.

 

자 설명 들어가겄습니다~

 

처음에 공이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squash 했습니다.

이것이 안티시페이션입니다.

한글로는 사전동작, 사전 예비 동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또 잠시 후에 할께요^^

 

이 부분은 bouncing ball과 똑같습니다.

이 부분을 액션이라고 합니다. 즉 실제 동작이죠.

 

, 이곳은 리액션이 일어나는 구간입니다.

공이 땅에 닿으면 그 충격에 의해 공이 찌그러지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실 리액션이라는 용어의 개념은 저도 확실치 않습니다.

여기서는 그냥 액션이 끝난 후(운동방향이 갑자기 바뀔 때) 일어나는 상황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겠습니다.

 

그럼 용어에 대한 정리는 이쯤 해 두고 안티시페이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께요.

 

안티시페이션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강한 힘으로 이동하고자 할 때 효과적인 움직임이죠.

어렵지 않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안티시페이션을 작업할 때 했던 실수들을 바탕으로 좀더 설명을 해 볼께요.

 

이건 초보자든 경력자든 한번쯤은 해본 실수일텐데요.

안티시페이션보다 실제 액션이 느린 경우 입니다.

저런 경우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애니메이션이 나오죠.

설마 저런 실수를 할까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실제로 저 실수를 해도 뭐가 문제인지 찾아내기조차 쉽지 않아요.

특히나 적은 시간 동안 많은 일을 하게 될 때 말이죠.

 

안티시페이션이 과한 경우입니다.

모든 동작에 안티시페이션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물론 약간씩은 존재하겠지만요)

위와 같은 연기는 부담스러울 뿐이죠.

이것 역시 실수를 하고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 경우는 안티시페이션의 방향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안티시페이션은 다음에 나올 액션을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방향 정도는 맞추어 주세요.

이것 역시 저도 그렇고 제가 알고 있는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하는 실수입니다.

 

이 밖에도 몇 가지 흔히들 하는 실수들이 있지만 우선은 이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네요.

후에 차차 이러한 것들에 대해 알아볼 기회가 있을거에요.

 

이번 강좌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다음 강좌는 또 재밌는 것이 떠올랐네요. ㅎㅎ

그럼 다음 강좌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나무그늘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