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2011. 8. 18. 23:30

겨우 겨우 이어가는 강좌를
겨우 겨우 또 올리긴 했네요^^

이번 강좌를 다 쓴지는 한참 되는데 자꾸 그림 올리는데 오류가나서..;;

그래도 올리고 나니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 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요새 너무 벌려놓은 것만 많고 뭐 하나 제대로 끝내 놓은것이 없어서
굉장히 불안했던 시기였어요.
(사실 지금도 끝난건 아무것도 없지만;;;)

여하간 회사일로, 개인적인 일로 이래저래 치였던 나날들인 것 같습니다.
몸도 상당히 안좋았구요 ^^ 사람이 몸이 안좋아지면 정말 마음도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 스트레스도 병으로 옮아가고...
악순환의 반복이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치열하게 살지?'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난 왜 치열하게 사는걸까.. 왜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이렇게 살까..
한참을 생각했는데도 답은 쉽게 안나오더라구요.

그래도 하나 건진 생각이 있어요.
그건 아마도 제가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해서인것 같습니다.
20대도 반년밖에 남지 않았고... 저는 서른이 되기 전에는 뭐라도 할 줄 알았거든요 ㅎㅎ

그런데 되어 있는게 없어서 굉장히 불안했던것 같아요.

금방은 안되겠지만 조금씩 불안감을 떨쳐버려야죠.
뒤숭숭한 마음을 조금 다독거릴 필요가 있을 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Posted by 나무그늘아래